Overview
거제도외포멸치는 거제 외포 지역에서 삼대에 걸쳐 질 좋은 멸치를 어획, 직가공하여 전국에 공급해온 뿌리 있는 지역기업 입니다. 오랜 시간 지역에서 품질 좋은 물건을 공급해왔으나 마케팅과 브랜드 가치의 부재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알려질 기회가 적었고, 화재로 인해 소실된 가공시설과 판매시설을 재건하는 이번 거제도외포멸치 신사옥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정립하고 디자인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건축디자인과 실내디자인, 사용자 경험과 브랜드 컨설팅, 작게는 실내공간 오브제와 구성, 패키지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핵심 가치를 찾고자 하였습니다.
Core Value
Make Identity : Package Design
거제도외포멸치는 지역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임무와 미래가치에 대한 방향성 제시의 일환으로 해양환경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비닐 포장이 아닌 재생지를 활용한 포장으로 비닐과 미세플라스틱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며 바다의 품에서 살아가는 어민들과 우리 아이들의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Make Identity : Symbol Design
전해 내려져온 지역성, 현재 세대의 새로운 가치, 미래와 환경에 대한 고민을 담아 하나의 심볼로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Development : Units
색채 활용을 통한 방식과 더불어, 한층 더 알기 쉽고 직관적인 접근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변형을 거듭하였습니다. 가장 직관적인 방식으로 멸치 형상의 단위표현을 '크고 듬성하게' 혹은 '작고 조밀하게' 나눔으로써 시각적 주목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비닐을 사용하지 않아 속이 비치지 않는 친환경 포장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함입니다.
Color Design
비닐을 사용하지 않아 속이 비치지 않는 포장의 특성상, 멸치의 크기를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적 해결책이 필요했습니다. 멸치를 잡을 때, 고기의 크기나 군집의 규모에 따라 어탐 장치에 색이 각기 다르게 표현 된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컬러 그라데이션을 적용한 심볼의 변활르 통해 보다 직관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Development : Background Graphic
단위포장의 메인 배경 패턴은 바다의 흐름과, 현재까지 전수되고 있는 전통적인 방식의 멸치잡이 기술(몰이식 그물망)을 서정적인 느낌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전통적인 방식과, 현대적 감성이 조화된다는 거제도 외포멸치의 핵심가치를 충분히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